1964년 서울 출생.
1982-94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및 동(同) 대학원 사회학 석사, 박사.
1996년 이후 현재 울산대학교 사회학과(현 사회·복지학 전공) 교수.
2003-04년 영국 버밍엄대학교 응용사회연구소 방문연구원.
2012-13년 미국 델라웨어대학교 에너지환경정책연구소 방문학자.
2016-17년 한국환경사회학회 회장.
2018년 현재 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주요 저서: 『도시와 공동체』(1999, 한울), 『시장과 국가를 넘어서』(2005, 울산대 출판부)
주요 논문: ‘Welfare-to-work and the emerging third sector in South Korea’(2006, International journal of social welfare, 15(4)) 등이 있음.
본 저술은 필자가 1999년에 처음 출간한 <도시와 공동체> 이후 학술 저서로는 2005년 <시장과 국가를 넘어서>, 2006년 <환경정의의 사회학>, 2009년 <지역사회복지와 자원부문(황미영과 공저)>, 2012년 <공동체화>에 이은 여섯 번째 저작물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너무 양적 출간에 연연하느라 질적 요건이 미흡한 경우가 있었음을 우선 고백한다. 이번 저술도 그리 완결적이지는 않으나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물 문제가 심각한 대한민국에서 지속가능한 복지에 대한 문제 제기로 받아들여졌으면 한다.
기존 저술에서 필자의 주제 의식은 1999년과 2012년에는 도시 및 사회의 공동체 논리 탐색, 2005년, 2009년의 경우 자활과 사회적 경제에 대한 논구, 2006년의 경우에는 환경문제와 사회정의의 관계 탐구 등으로 구분될 수 있다. 이 책은 2012년에 다소 이론적으로 논의했던 공동체화의 함축을 암묵적으로 ‘공동자원화’(또는 공동관리, commoning) 맥락에서 재해석하면서, 그것의 생태 및 복지과 관련된 현실적 과제를 한국형 제3의 길, 생태복지국가라는 개념화를 통한 사례 분석으로 제시하고자 했다.
본 저술이 나오기까지 연구비를 지원해 준 한국연구재단과 편집과정에 수고한 한국문화사에 감사한다. 또 제2부의 4장과 제3부, 제4부, 제5부 등은 <경제와 사회>, <ECO>, <시민사회와 NGO>, <지역사회학> 등 학술지에 게재되었던 논문을 이 책의 틀에 맞추어 수정한 내용임을 밝힌다. 이와 함께 22년 동안 생계를 유지하게 해 준 울산대학교와 생경한 논리를 가다듬는 데 음양으로 도와준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 전공의 동료 교수 및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한다. 또한 한국환경사회학회 회원의 질정과 울산환경운동연합에서의 미흡한 실천에 대한 운영위원 및 회원들의 너그러운 이해에 대해 감사한다.
개인적으로는 아버님의 11주기와 장인어른의 5주기를 기념하여 책을 출간하게 되어 불효에 대한 마음의 짐을 조금 던 듯하다. 동시에 어머님과 장모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3반세기 동안 동반의 고생을 함께해 온 아내 미영에게 너무나도 고맙고 진실로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끝으로 독일에 있는 큰아들 광현, 미국에 있는 둘째 아들 동현에게 가슴 한구석의 큰 고마움과 함께 부끄러운 아버지로서의 고충에 대해 뒤늦게 고백할 기회를 갖고자 한다.
2018년 11월
울산 문수산 어귀에서
한상진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