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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풀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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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산애미친>

풀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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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희망의 레시피> - 2011년 3월  더보기

아주 오래 전에 영화관에서 본 뒤에도, 보고 싶을 때마다 다시 보는 영화 한 편이 있습니다.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입니다.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쓰고 감옥에 들어간 마크 듀프레인이라는 청년이 절묘한 방법으로 탈옥에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지요. 이 영화의 맨 마지막쯤에 듀프레인의 감옥 동료인 흑인무기수 레드도 거주지 제한 조건으로 출옥합니다. 레드는, 출옥은 했지만 너무 오랫동안 사회와 격리되었던 탓에 사회 적응이 만만치 않아 힘들어하는데, 문득 듀프레인의 약속이 생각나 그가 가리켜준 비밀장소를 찾아가 그곳에서 듀프레인이 숨겨두었던 편지를 찾아 읽게 됩니다. 이런 내용이지요. “희망은 좋은 거예요. 좋은 것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이 시집을 엮을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저녁 출퇴근길에서 만나는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시들을 읽으며 어떻게 하면 이 훌륭한 시들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생각하곤 했었거든요. 이 시들에서 저는 영화 속의 레드가 읽었던 것처럼 “희망의 좋은 것, 좋은 건 사라지지 않는 것”이라는 시인들의 메시지를 읽곤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해 가을부터 겨울까지 지하철 1호선부터 9호선까지, 489개 역 가운데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300개 가량의 승강장을 찾아다니며 그곳의 시를 한 편 한 편 읽으면서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곧 2,500편이 훨씬 넘는 시들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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