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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소설

이름:오카다 도시키 (岡田利規)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973년, 일본 요코하마

직업:소설가 극작가

최근작
2023년 11월 <우리가 공유하는 시간>

오카다 도시키(岡田利規)

1973년 요코하마 출생. 게이오기주쿠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던 중 뛰어든 연극 동아리 활동이 인연이 되어 극작과 연출을 시작하게 되었다. 1997년에 무용수 데즈카 나츠코와 극단을 만들면서 ‘selfish’라는 영어 단어를 유아적으로 발음한 ‘체루핏추’(chelfitsch)라고 이름 붙였다. 언어와 움직임이 어긋나는 반복적 안무로 현 세대의 공허함을 비추는 작품 스타일을 구축했고, 2011년 후쿠시마 사태를 기점으로 허구적 상황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가능성으로 관심을 전환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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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비교적 낙관적인 케이스> - 2017년 7월  더보기

“기능부전, 분단의 사회에서도 문학이 가진 가치와 힘을 믿는다.” 이 책에 담긴 단편들의 토대가 된 감각, 아이디어, 의문은 현대사회가 지닌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뻔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뿐이지만 그런 일상 역시 글로벌화된 세계에 접속되어 있다는 강렬한 의식이 드는 순간은 자주 있기 때문에, 내 주변의 작은 일들이 그것과 관계 없이는 존재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어마어마한 영향이 있는 것도 딱히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능부전 상태로 빠져들고 있는 (일본) 사회에서 서식하는 인간들의 모습에 위화감을 느끼면서도, 저 또한 그 기능부전 사회 속에서 한 부분을 구성하는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2011년에 일어난 동일본대지진과 그로 인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저에게 많은 고민거리와 의문을 던져주었습니다. 그 비참한 사고 자체를 넘어서, 저에게는 그 일이 하나의 실마리가 되어 사회가 기능부전 상태라는 느낌, 사회가 분단되어 있다는 생각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영감을 받아 쓴 작품들이 바로 이 책에 있는 단편들입니다. 누구나 다 그렇듯이, 작가도 어느 특정 시대에 특정 정황이나 사정 속에서 살아가며, 그러한 로컬적인 조건에 영향을 받아 작품을 씁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쓴 단편들이 이 책에 나란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문학에는 시대.지역.정황을 공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닿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저는 그것이야말로 문학이 가진 최대의 가치이자 힘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책도 그런 힘을 가진 것들 중 하나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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