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영어 학습자들의 공통된 약점은 읽고 이해하는 독해 능력은 매우 우수한 데 비해 표현 능력은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본 교재는 이러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영어 표현 또는 영작을 하기 위한 올바른 학습 방법과 방향을 마련해주고 영어식 사고에 익숙해지는 이론적 기초를 확립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책은 전통적인 영작문 교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즉, 기본 문형을 기계적으로 대입하거나 상황별로 표현을 나누어 무작정 문장을 암기하게 만드는 방법을 피했다. 문형의 기계적 대입은 자칫 잘못된 영어 표현이나 의미가 통하지 않는 한국식 영어를 만들어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이 책에서는 각 Chapter에서 서술하고 있는 설명과, 상황에 맞추어 적절하게 인용한 생생한 예문을 읽으면서,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이나 사고를 영어식 문장 구조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익힌다. 이 방법을 통해 학습자들이 영어 표현에 대한 응용력과 적응력을 길러 정확하고 다양한 형태의 문장들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어떤 일이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특히 글을 잘 쓰는 능력을 기른다는 것은 읽거나 들어서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힘든 작업이다. 따라서 학습자의 목표가 무엇이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부단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아무쪼록 이 책이 독자들의 영작문 학습에 올바른 길잡이가 되어 학습자들의 영어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