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태생으로 한림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1990년 춘천 KBS FM의 클래식 음악 선곡작가로 방송을 시작해 DJ, 리포터를 거쳐 시사, 교양, 드라마를 거친 뒤 다큐에서 ‘숨은 적성’을 발견한 뒤 독학을 통해 다큐를 배웠다. 인도, 네팔, 이주노동자에 관한 다큐를 어려 편 제작 연출했다.
2000년 다큐 영화 <보이지 않는 전쟁-인도 비하르 리포트>를 비롯해 수십여 편의 방송 다큐를 제작해 왔다. 2004년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출신의 노동자 가족의 삶을 3년 동안 촬영하여 그들의 귀향 과정을 그린 KBS 설날 특집다큐 <어떤 귀향>은 시청률 14.8%로 MBC <아마존의 눈물> 방송 이전의 다큐로선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김태곤 감독과 함께 제작해 2007년 『MBC 스페셜』에서 방송된 다큐 <천상고원 무스탕>은 외주 제작진 최초로 한국PD대상 촬영상을 받기도 했다. 2010년엔 촬영감독 안재민과 함께 만든 다큐 <오래된 인력거>로 세계적 권위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다큐멘터리 영화제 장편경쟁부문에 진출했다.
2007년 한국독립PD협회 초대 회장과 한국PD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성균관대와 서울디지털대학교에 출강하는 한편 창작집단 917의 구성원으로도 활동했다.
지병으로 지난 2013년 12월 13일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