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아동학, 대학원에서 유아교육학과 교육학을 공부했습니다. 2017년 『투명 나무』로 독일 국제 아동청소년 문학 분야(WHITE RAVENS)에, 2022년 『아빠를 빌려줘』로 THE BRAW AMAZING BOOKSHELF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림책 『어부바』, 『원숭이 학교』, 『나는야 코딱지 코지』, 『코딱지 코지의 콧구멍 탈출 작전』, 『코딱지 코지의 벚꽃 소풍』을 쓰고 그렸으며, 『아빠를 빌려줘』, 『나는 매일 밥을 먹습니다』, 『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 『63일』, 『오누이』, 『루루 사냥꾼』, 『노란 장화』, 『인어아빠』, 『투명 나무』, 『지각』, 『손을 내밀었다』, 『김설탕과 도나스』, 『이제, 날아오르자』에 글을 썼습니다.
<[빅북] 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 - 2020년 3월 더보기
스물두 해 전 동물원에서 만난 침팬지의 눈빛을 또렷이 기억합니다. 자유를 빼앗긴 늙은 침팬지는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었습니다. 눈동자는 그저 허공을 헤매고 있었지요. 곰, 사자, 기린, 치타, 코뿔소……, 철창 안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수많은 동물원의 친구들에게 이 그림책이 작은 힘이 될 수 있다면, 몇 번이고 동물들을 위한 책을 바지런히 쓰겠습니다. 지켜주지 못한 동물 친구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