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경북 경주 양동마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시절까지 경주에서 보냈다. 덕분에 신라 역사를 일상에서 익혔다. 고향이 경남 창녕인 반려자를 두었기에 옛 가야 땅인 비사벌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조상이 살다 간 곳, 자신이 살다 갈 곳, 그리고 후손이 살아 갈 땅, 그곳에서 살다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들려주는 것을 ‘즐거운 숙제’로 여긴다.
경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공부했고, KBS에서 라디오 PD로 일하고 있다. 어린 시절 고향 이야기를 담은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과 은퇴 이후의 희망을 묶은 『물봉댁 이PD의 꿈꾸는 시골』을 펴내기도 했다.
세계라는 무대에서 살아갈 우리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전통적인 한국인의 가치관, 생활 문화가 어땠다는 것을 희미하게나마 알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양반 문화나 우리 전통이 모두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랍니다. 남에게 내보이고, 체면치레를 하기 위한 일도 많았을 겁니다. 그런 것도 생각하면서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