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소울 락의 인상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데블스"는 1970년대 당시 다양성이 공존했던 필연적인 상황(?)이었을 시기에, 소울을 바탕으로 한 락 그룹사운드의 역동적인 끼와 색깔을 대중들 앞에 펼쳐 보인 진정한 GO GO의 원조(元祖) 그룹으로서, 상호 호흡을 통한 내재된 절제미와 응집된 연주력을 통해 차별화된 '그들만의 영역'을 지닌 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