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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링딩녠 (凌鼎年)

최근작
2021년 4월 <여전히 향기로운 계화나무>

링딩녠(凌鼎年)

중국의 작가. ‘중국 콩트의 왕’이라고 불리는 콩트의 대가로서 『신화 다이제스트』 『소설선간』 『인민문학』 『홍콩문학』 등의 간행물에 5천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의 작품은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독일어, 한국어, 태국어, 네덜란드어, 터키어, 스페인어, 위구르어 등 10종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그중 16편은 일본, 한국, 미국, 캐나다, 터키, 싱가포르, 홍콩 등의 대학교 및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대표작으로는 『再年輕一次(다시 한번 젊어진다면)』 『此一時彼一時(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 『永遠的簫聲(영원한 샤오셩)』 등이 있다.
세계화문콩트대회 최고상, 채문희문학상, 맹교상, 량빈소설상, 이백상, 굴원상, 플래시픽션 금참새상, 중국플래시픽션학회 금상(7년 연속) 등을 수상하였다. 이스라엘에서 제32차 세계시인대회 주석상, 일본에서 일본문화예술교류 대상, 태국 문화부와 아시아문화교육기금회에서 태중국제마이크로필름전상, 상하이세계박람회 UNITAR 포럼조직위원회에서 세계화문콩트창신발전지도자 금상, 재미중국작가협회에서 세계화문콩트 전문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중국작가협회 회원이자 세계화문콩트연구회 회장이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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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여전히 향기로운 계화나무> - 2021년 4월  더보기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매년 이맘때가 1년 중 가장 더운 날이다. 한낮에 높게는 39도까지 치솟는 더위가 며칠 지속됐다. 한밤중 가장 낮은 온도도 30도를 넘어섰다. 때마침 독서로 피서를 즐기고 새로운 작품을 쓰며 여름을 보내고 있던 나는 마음속까지 뜨거워지는 좋은 소식을 들었다. 바로 한국 백석대학교 중국학 연구자 류영하 교수의 제자 음보라 선생이 1년여의 노력 끝에 나의 콩트(微型小說) 작품집 『여전히 향기로운 계화나무(원제:過過兒時之?)』 번역을 끝마친 것이다. 이 작품집은 2005년 9월 중국 화산문예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이 책은 ‘마음을 감동시키는 이야기 : 중국에서 가장 환영받는 콩트 작가의 명작’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선정되었다. 이 책의 부제목은 “링딩녠 러우청 풍정소설(凌鼎年婁城風情小說)”이다. 소설에 사용된 소재들은 대부분 나의 고향 타이창(太倉)과 주변의 강남 물고을의 마을들에서 가져온 것들이기 때문이다. 내 작품 속의 인물과 이야기, 배경들은 모두 러우청이라는 도시와 관련되어 있다. 러우청은 일종의 지리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좁은 의미에서 러우청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 바로 타이창이라는 도시이며, 넓은 의미로는 타이창과 그 주변의 지역적 특색, 원주민들의 풍습과 생활방식, 그들의 애환, 그들의 일상생활 속 크고 작은 이야기이다. 나는 소설을 통해 타이창과 그 주변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과거 모습들과 희로애락의 재현을 시도했다. 작은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이 내가 나고 자란 땅에서 일찍이 어떤 일들이 일어났고 어떤 사람들이 살았는지에 대해, 또 현재 어떤 일들이 있고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이 책이 후대들에게 역사기록과는 조금은 다른 형식의 참고자료로서 역할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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