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업교육과에서 자동차공학을 전공했다. 196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포니부터 에쿠스까지 34년 간 총 35종의 자동차를 개발했으며 대통령 산업포장, 3·1문화상,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2년 현대자동차 최고기술경영자(CTO)에서 물러나 서울대 공대 객원교수, KAIST 전문특훈교수, 국민대 자동차전문대학원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빙교수로 후진을 양성하는 한편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지능형자동차플랫폼 센터장, OLEV&E CEO 등으로 활동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힘썼다.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초대 회장, 세계자동차공학회 서울대회 조직위원장, 대통령 자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무명에 가까웠던 한국 자동차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공로로 ‘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2006), ‘대한민국 100대 기술주역’(2010), 자동차 분야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국가과학기술 유공자’(2019)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 자동차가 처음 등장한 시절부터 자동차 산업을 일으키고 발전시켜 나아가는 과정 그리고 미래의 자동차까지도 흥미롭고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발전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어렵게 이룩한 우리 자동차 산업의 소중함을 알 수 있다. 많은 청소년이 이 책을 통해 자동차에 대한 꿈을 갖고,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계승·발전시키고 싶다는 열망이 생기면 좋겠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젊은 공학도와 엔지니어들의 호기심과 열정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미래 자동차 개발에 대한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많이 나와 자동차를 좋아하고 즐겁게 연구하기를 바란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산업 강국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