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에모리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버클리연합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에서 구약성서를 가르친다. 『제2성전 시대의 묵시문학과 사상』(2019, CLC)을 저술하고, 『문학으로 읽는 레위기』(2023, 시대가치), 『하나님과 성전』(2023, CLC)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는 레위기의 율법을 문자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에게는 기이하고 생소한 율법이 그때 거기서 왜, 어떤 목적으로 법제화되고 실행되었는지를 질문해보는 것이다. …착취, 불의, 무관심 그리고 죄보다 죄인을 더 미워하는 태도에 대한 레위기 율법의 단호한 저주는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성서와 오늘 그리고 우리라는 과제를 생각하는 모든 이에게 레위기는 이 과제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