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농사꾼의 자식으로 자랐다. 부모가 동네 이웃들과 서로 품앗이하며 농사짓는 것을 보면서, 일찌감치 협동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혼자서는 제대로 해낼 수 없는 일이 여럿이서 힘을 합치고, 서로 도우면 가능해진다는 것을 깨닫는다.
가난한 소년시절을 보낸 저자는 1986년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한은행을 포함하여 다양한 일터에서 근무하다가, 대불대학교(현 세한대) 산학협력단 부단장으로 재직하면서 남을 돕는 일에 자질이 있고, 재미를 느낀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래서 남들은 부러워할 만한 안정된 직장을 과감히 박차고, 경영컨설턴트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후 사회적으로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필요성이 제기되던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협동조합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협동조합 서적과 연구논문들을 닥치는 대로 읽고, 자료를 모았다. 2013년 초부터는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협동조합 활성화사업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협동조합 전문컨설턴트(외부전문가)로서 협동조합설립지원활동이나 컨설팅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협동조합 조합원 교육자료를 제작하고, 조합원들을 교육하고, 강의를 한다.
이 책은 이렇게 협동조합 현장에서 발로 뛰고, 협동조합의 조합원들과 고락과 애환을 같이 나눈 결과물이다.
현재 저자는 다올협동경영연구원을 운영하며, 협동조합기본법상으로 설립된 국내의 주요 협동조합을 직접 방문하여 운영을 지원하고 관계자 인터뷰도 실시하면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저서로서 『협동조합으로 성공하기』(삼우사, 2013.)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