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최성웅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1월 <셜록 홈즈의 머릿속>

최성웅

1984년 서울 출생.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와 해당 언어권의 문학을 가르치거나 옮기며 살고 있다. 서울에서 국문학을, 파리에서 불문학과 독문학을, 베를린과 뮌헨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키토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년간, 그리고 현재는 도쿄에서 일과 병행하며 희랍어와 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동료들과 함께 읻다출판사를 세워 대표로 일했다. 프랑스어권에서는 폴 발레리의 《테스트 씨, 프랑시스 퐁주의《사물의 편》등을, 독일어권에서는 릴케의《두이노 비가》등을 옮겼으며, 스페인어권에서는 훌리오 코르타사르의《Rayuela: 팔방치기》를 작업하고 있다. 개인 홈페이지(https://linktr.ee/monvasistas)에서 번역과 수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두이노 비가> - 2016년 5월  더보기

나는 좀체 릴케를 읽지 못했다. 여러 장소와 언어를 옮겨 다녀도 시라는 것은 언제나 막연할 뿐이었다. 시의 호흡을, 리듬을, 영상을, 그리고 의미를 탐했지만, 이것들이 모두 감각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도, 또 이것들이 종국에 무엇을 지향하려는 지도 알지 못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나는 깨달았다. 내가 그토록 현대시에서 구하고자 했던 것이 오직 한 사람의 개성에 사로잡힌 감각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신의 개성에 함몰되지 않고 자신의 논리와 자신의 하나됨을 넘어서는 시, 그리하여 결국 만물과의 합일에 이르는 우주의 시. 이것이 바로 진정한 서정시임을 오랫동안 비가를 읽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