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와세다대학과 캐나다 UBC 방문교수,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충남대학교 충청문화연구소 소장과 박물관장을 지냈으며, 2019년 현재 충남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매헌기념관 매헌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근대사를 떠올리면서 긍지와 영예보다는 좌절과 실패로 얼룩진 역사인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좌절과 실패가 많다는 것을 뒤집어보면 많은 ‘도전’이 있었음을 뜻한다. ‘도전’이란 어려운 일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을 쓰면서 활동 시기와 지역, 그리고 이념이 다른 인물들을 선정하고 그들의 활동상을 있는 그대로 서술한다고 하였으나 그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그러나 복잡하고 언뜻 두렵게까지 느껴지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독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조금이라도 흥미를 가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기획하였음을 밝힌다. 아울러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이 책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준다면 그 이상의 보람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