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야생화 박물관 방림원 원장 방한숙
어린시절부터 꽃을 유난히 좋아했다. 60년대 결혼 초에 생활에 어려워 옥수동 무허가 집을 짓고 살던 시절에도 방한숙은 앞뜰에 화단을 만들어 꽃을 키웠다. 세곡동 현인릉등 서울근교 꽃시장을 수 없이 드나들던 중, 일본의 한 호텔 로비에 피어있는 철쭉분재를 보고 감동을 받아 분재에 입문하면서 분재원로 이강수 선생등 분재계 인사들과 교류하며 분재에 대한 안목을 키웠고, 국내외 각종 분재전시회를 참관하며 작품에 대한 깊이를 경험할 수가 있었다. 생활형편이 나아진 70년대에 인덕원에 있는 청계분재단지에 하우스 2동을 마련하여 본격적인 야생화 채취에 들어갔다. 야생화 채취를 위하여 전국의 산하와 30여개국에 이르는 해외 원정을 다니던 중 96년도에는 강화도 적석사가 있는 고려산에서 야생화 채취 도중 일행들과 벼락을 맞아 사경을 헤메기도 했다. 2002년도에 분당에 있는 코리아 디자인센타에서 방한숙 야생화 개인전이라는 제목으로 첫 개인전을 개최하여 방한숙야생화 작품집이라는 작품집과 함께 야생화 작품3백 여점을 선보였다. 최고 수준의 작품과 전시회로 인정을 받은 후 제주도에 개인전시장 마련을 위한 공사에 착공하여 3년후 2005년 5월에 방림원이라는 세계최초 야생화 박물관을 개원하여 2012년 5월 개원 10주년을 맞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