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의 심리 스릴러 작가인 바바라 바인(루스 렌델)은 1930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1964년 첫 소설을 발표했고 지금까지 80여 권의 책을 펴냈다. 작가로서 영국 왕실에서 수여하는 작위를 받았고 작위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는 영국 상원의 의원이기도 하다.
그녀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냉정한 시선으로 폭력적인 사건을 다룬다. 특히, 사회적으로 고립된 소수자들의 문제에 주목하며, 방황하는 현대 젊은이들의 욕망과 좌절에 관한 심리 묘사를 통해 문학적인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전형을 창조했다.
루스 렌델로 발표한 『살아있는 육체』(1986년)와 바바라 바인으로 발표한 『치명적 반전』(1987년), 『솔로몬의 카펫』(1991년)으로 영국 범죄소설작가협회가 최고의 스릴러 소설에게 주는 <골드 대거상>을 받았다. 그리고 일생 동안 범죄소설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대거상>을 1991년에 수상했다. 2005년에는 영국 범죄소설작가협회 50주년 기념으로 <골드 대거>를 수상한 소설 중에서 최고의 소설에 수여하는 <Dagger of Daggers> 상을 『치명적 반전』으로 수상했다.
미국에서도 미스터리작가협회에서 세 번의 <에드거 상>, 장르 소설 부문에서 <내셔널 북 어워드>, <선데이 타임즈 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최근작으로 『그 아이의 아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