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서울에서 마쳤다. 소설가가 되고 싶어서 국문학과에 진학했고, 일본에 건너가 3년 동안 공부했다. 유학 시절에 터진 외환위기로 돈에 눈을 뜨게 됐다. 일본에서 받았던 장학금을 은행에서 100엔당 700원대에 바꿨는데, 1년도 안 되어서 1,400원대로 두 배 가까이 치솟는 바람에 망연자실했다. 유학 시절부터 매일 적기 시작한 가계부 10권이 재산 1호다.
2000년 『조선일보』에 입사한 이후, 부동산, 예금, 펀드, 주식 등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돈의 흐름을 취재해왔다. 소비자 편에 서서 금융회사들이 잠 못 이룰 정도로 뜨끔한 기사들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활 속 재테크 실천법에 특히 관심이 많다. 지난 2005년 4월부터 『조선일보』 경제면에 ‘이경은 기자의 쏙쏙 재테크’를 엮은 책 '몰라서 못 챙긴, 여윳돈 만드는 150가지 방법'은 생활 밀착형 재테크 노하우로 가득해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조선일보 머니섹션 'M'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