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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서봉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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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강물이 물때를 벗는 이유>

서봉교

2006년 『조선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계모 같은 마누라』(2007), 『침을 허락하다』(2019), 『강물이 물때를 벗는 이유』(2023)를 냈다. 원주문학상을 수상했다(2009년). 원주문협부지부장과 요선문학발행인으로 일하고 있고, 고향인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에 위치한 <요선정>에서 <요선정과 사재강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2023년 현재까지 15년째 <사재강문화제>기념 시화전을 해마다 9월부터 10월까지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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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강물이 물때를 벗는 이유> - 2023년 8월  더보기

나를 잘 아는 사람이든 잘 모르는 사람이든 늘 같은 질문을 한다. 아니! 낮에는 직장일 하고 주말에는 농사일 하는 사람이 시는 언제 쓰느냐고. 그러면 난 늘 웃으면서 답을 한다. 시 쓰는 것은 영적靈的인 작업이니, 시 한 편이 환영처럼 머리 뒤에 떠오르면 그때 한 편 쓰고, 아니면 놓고 하는 일을 수십 년 했다고. 그렇게 부끄러운 자식들을 모아서 세 번째 시집을 묶는다. 내 글에 책임을 지고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때까지 정진하고 또 정진하기를 다짐하면서. 2023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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