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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김승일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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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나는 시장문화를 판다>

김승일

별명이 ‘시장맨’인 김승일은 경기도 수원에 있는 전통시장 못골시장에서 나고 자랐다. 시장 장사꾼보다는 다른 길을 가고 싶어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는데, 결국 못골시장에 ‘아들네야채가게’를 열면서 청년장사꾼의 길을 걸었다. 못골시장 상인회에서 재무와 총무로 활동하면서 문화관광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인 ‘문전성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면서 시장문화 기획에 눈을 뜬다. 못골온에어 라디오 DJ, 못골밴드 보컬 등 연예인 끼를 맘껏 발휘하면서 시장문화 기획의 이론과 실제를 온몸으로 익혀 자칭타칭 상인 출신 ‘1호’ 시장문화기획자가 되었다.

“상인이 바뀌지 않으면 시장활성화는 절대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는 지금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주)시장과사람들’을 경영하고 있다. 그동안 그는 마포나루상권활성화사업을 비롯하여 팔달문시장, 공주 산성시장, 조원시장, 구매탄시장, 미나리광시장, 남문패션일번가, 양평 맑은물시장, 평창 올림픽시장 등 전국의 크고작은전통시장 사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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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는 시장문화를 판다> - 2014년 3월  더보기

애초 책으로까지 엮을 생각은 없었다. 경험이 짧은 것도 짧은 것이거니와 지식의 깊이 또한 얕은 터여서 ‘책’을 쓸 거라고는 언감생심이었다. 더욱이 내가 그다지 책과 친한 사이가 아니어서 책을 쓴다는 것은 남의 얘기일 뿐이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전통시장 상황이 나의 글 재주 따위를 따질 만큼 여유롭지 못하다. 절박함이 먼저 가슴에 와 닿았다. 그래서 나는 감히 용기를 냈다. 내 경험이 정면교사든 반면교사든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한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겠다는 심산이 앞섰다. 하지만 그게 만용이었음을 알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구상하는 단계에서부터 벽에 부딪쳤다. 처음에는 쓸 게 너무 많아 고민이었는데, 막상 멍석을 깔고 보니 쓸 게 없었다. 도대체 책을 쓰는 사람들은 어떻게 수백 쪽을 빼곡히 활자들로 채운단 말인가. 기획안을 만든답시고 애꿎은 복사지만 수도 없이 파지를 냈다. 그러면서 쓰겠노라와 그만두겠노라 사이를 수없이 줄타기를 했다. 여러 가지로 함량미달이란 생각이 들어서 세상에 내놓는 게 탐탁지 않다. 어릴 적 시장 좌판에서 사먹던 불량식품 같았다. 그래서 어렵게 끝낸 초고를 붙들고 다시금 고민했다. 그러나 결론은 같았다. 시장은 놀이터였고, 생계현장이었고, (주)시장과사람들의 활동무대가 아닌가. 전통시장을 위하는 길이라면 함량미달이면 어떻고, 두서없으면 또 어떤가.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를 키워준 수원 못골시장 상인들을 비롯하여 못골시장 문전성시 PM이었던 오형은 대표, 김종대 선생님, 못골시장 상인회 김상욱, 이충환 전 현직 회장, 공주산성시장 홍진수 PM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또 거친 글을 매끄럽게 다듬어 책으로 엮어준 출판사 소이연의 노고도 고맙다. 상인회 일로 장사를 팽개쳐도 그 빈자리를 묵묵히 채워주신 아버님, 평생 오시오식당을 운영하며 가족들 뒷바라지 하신 어머님, 또 집보다 시장을 더 좋아하는 남편을 사랑해주는 아내, 티없이 잘 자라고 있는 아들과 딸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통시장에서 고생하는 모든 상인들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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