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에서 통번역을 전공했다.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언어학을 공부하고, 현재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중국어 통번역학과에서 석박사생 논문 지도와 통번역학을 가르친다. 소설 『샤오홍의 황금시대: 긴 사랑의 여정을 떠나다』를 공역했다. ‘지오킴’이라는 필명으로 브런치를 운영한다.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 세계에 천착하는 리얼리즘의 작품들 속에서 샤오홍은 자유를 갈망하고 진정한 사랑에 목말라했던 한 여인에 지나지 않았다. 혁명이라는 불온한 사회와 역사의 굴곡 앞에서 혁명전사가 아니면 또 어떠랴. 소박하지만 그 안에 내재된 불꽃같은 열정으로 슬픈 혁명의 시대를 살아낸 샤오홍은 고독마저 감미로운 청춘 시절에만 쓸 수 있을 법한 글들을 맘껏 써 내려갔던 그 누구보다도 멋진 청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