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미술평론가.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강원대 명예교수이다. 이광래의 또 다른 저서들 : • 『건축을 철학한다』, 책과나무, 2023. • 『고갱을 보라』, 책과나무, 2022. • 『미술과 무용, 그리고 몸철학』, 민음사, 2020. • 『미술과 문학의 파타피지컬리즘』, 미메시스, 2017. • 『미술 철학사 1·2·3』, 미메시스, 2016. • 『미술의 종말과 엔드게임』, 미술문화, 2009. • 『미술을 철학한다』, 미술문화, 2007. • 『해체주의와 그 이후』, 열린책들, 2007. • 『한국의 서양사상 수용사』, 열린책들, 2003. • 『프랑스철학사』, 문예출판사, 1992. • 『미셸 푸코: 광기의 역사에서 성의 역사까지』, 민음사, 1989.
<해체주의와 그 이후> - 2007년 9월 더보기
꿀꿀이 죽이 가져다 준 기분처럼 서양의 명품에 우쭐해하고 유행에 들떠 있던 그 허심한 객기가 나를 더욱 부끄럽게 한다. 한동안 신내 의식으로 자리 잡았던 바나나이즘을 생각해 보면 더욱 그렇다. 그 때문에 나는 반철학과 해체주의로 둘러쳐 놓은 울타리 안에 있는 다양한 철학적 언설들-푸코, 데리다, 들뢰즈, 리오타르, 크리스테바 등의-에 매달리며 지나왔던 지난날의 흔적들을 이제라도 청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