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습니다.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과 1976년 『소년중앙』 문학상을 받으며 문단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2년에 방정환 문학상을, 2011년에 권정생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동시집으로 『물도 꿈을 꾼다』 『고양이가 내 배 속에서』 『도토리나무가 부르는 슬픈 노래』 『똥 찾아가세요』 『진짜랑 깨』 『라면 맛있게 먹는 법』 『개도 잔소리한다』 『너도 나도 엄지척』 등이 있고, 동시 창작론 『동시는 내게 말했다』가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시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더라도 시를 좋아하는 어린이가 하나라도 있다면 그 어린이를 위해 동시를 쓰겠습니다. 아이들이 하나 둘 도시학교로 떠나 버려 학생이 몇 되지 않는 산골 학교라 해도 선생님은 남아서 아이들을 가르치듯이 말입니다.
또한, 동시를 사랑하는 어른이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어른을 위해서도 동시를 쓰겠습니다. 저는 그런 마음으로 동시를 써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