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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다 피츠제럴드(Zelda Sayre Fitzgerald)1900년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대법원 판사였던 앤서니 세이어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엄격했지만 젤다는 쾌활하면서도 주도적인 성격으로 일찍부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1918년 컨트리클럽에서 F. 스콧 피츠제럴드를 처음 만났고 1920년에 그와 결혼했다. 이듬해 딸 ‘스코티’가 태어났다. 젤다는 스콧의 《낙원의 이쪽》(1920)에 나오는 등장인물 ‘로절린드’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지며 당대 최고의 플래퍼가 되었다. 하지만 줄곧 ‘방탕한 생활로 위대한 작가 스콧을 망친 정신이상자 아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1970년 낸시 밀퍼드가 발표한 전기 《젤다》의 출간으로 젤다는 좌절된 예술성을 상징하며 당대 페미니즘 운동의 아이콘이 되었고, 오늘날에는 재즈 시대의 주요 작가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젤다는 프로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 세계적인 무용수에게 수업을 듣고, 수업료를 내기 위해 작품을 발표하는 등 강박적으로 분투했지만 정신적으로 지치고 말았다. 1932년에는 조현병 증상이 심해져 볼티모어의 핍스 클리닉에 입원했다. 이곳에서 6주 만에 완성한 《왈츠는 나와 함께》는 세계적인 발레리나를 꿈꾸는 앨라배마의 분투를 다룬다. 젤다의 자전적 열망이 투영된 작품으로 유일한 장편소설이기도 하다. 스콧은 자신에게 알리지 않고 편집자에게 원고를 보낸 데 분노했는데, 집필 중이었던 《밤은 부드러워》(1934)와 소재가 겹친다고 생각해 수정을 요구했다. 현재 《왈츠는 나와 함께》(1932)의 초고는 남아 있지 않다. 두 번째 장편소설을 쓰던 1948년,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했다. ![]() ![]()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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