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에서 태어났으며, 1983년 kbs방송 전국 자작시 낭송경연대회 입상하여 <한자루 붓>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1988년 예총기관지『예술계』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상으로는 2009년 <에스쁘아>문학상을 수상 했으며,
시집으로는『돌의 산책』,『수평선 하나 그어놓고』,『저녁종소리가 길이 되어』,『돌이 날아다닐 때』가 있으며, <공저> 박두진, 전봉건, 서정춘 외 23인의『시인의 돌』이 있다.
한국시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복지위원장. 서울 성동구문인협회 회장 역임.
시조를 쓰기보다 읽기를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시조를 십여 편 외우기도 하고, 늘 내 곁에 시조가 따라다녔다. 시를 쓰면서 시조가 쓰고 싶을 때 한편씩 써 모은 게 한권의 시조집을 묶게 된 것 같다.
한동안 시도 못쓰고 있을 때 시조가 내 곁에 있어서 다행이라 여길 때도 있었다. 시조를 좋아만 했지 잘 쓰고 있는지는 자신이 없다. 남은 여생을 시조와 함께 하기를 다짐하면서 …
2021년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