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세자가 병자호란 직후 청나라의 볼모로 심양에 있을 때 머물렀던 관소이다. 조청관계의 통로 역할을 했으며, 양국 간의 현안과 소현세자의 동정 등 모든 일을 장계로 보고하였다. 장계는 소현세자의 배종 신료 가운데 주로 재신이 작성하여 승정원에 보낸 보고문이다. 심양관의 재신은 세자 빈객이나 이사를 겸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