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의 출판 편집자 생활을 나름의 소신으로 마치고, 세상으로 나와 소속 없는 삶의 구차한 재미에 맛들린 자유롭고픈 영혼. 걷고, 만나고, 느끼고, 발견하며 노는 듯 일하려다보니 어느새 이 책을 만들고 있었다. 글쓰기의 고통과 여행하며 맛집 찾기의 즐거움 사이에서 고뇌하는 것이 삶의 일과가 된 자유인은 요즘 부여 게스트하우스 주인이라는 새로운 생활전선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