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사람들은 어두운 곳에서 길을 잃을 때면 육지에서건 바다에서건 길잡이별을 보고 길을 찾았어요. 그럼 앞을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길잡이별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점자예요.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여섯 개의 별로 세상을 보고 또 읽을 수 있도록 해 주니까요. 이렇듯 어둠 속에서 빛을 밝혀 준 점자를 만든 루이의 업적을 기려, 1992년에 발견된 소행성에 ‘9969 브라유’라는 이름이 붙여졌어요. 루이가 진짜 별이 된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루이가 만든 점자로, 헬렌 켈러처럼 세상과 소통했어요. 그리고 오늘도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손끝으로 여섯 개의 별을 읽고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가끔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을 바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