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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로16세기 유럽의 종교개혁가들이 ‘오직 믿음으로(SOLA FIDE),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 등의 슬로건으로 개혁의 횃불을 들었다면, 김성로 목사는 지금까지 ‘오직 복음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살아온 사람이다. 체육교사 생활을 하다가 예수님을 믿은 뒤, 가서 제자 삼으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자훈련을 시작하면서 목회자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초대교회 성도와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없었고, 그 이유를 찾아 긴 고민의 시간을 거쳤다. 결국, 그는 사람이 변하고 한 생명 된 교회 공동체를 탄생시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닌 ‘복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집중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기초로 여기며 간과하고, 그 자신도 그렇게 여겨 왔던 ‘복음’이야말로 목회의 시작과 끝이었다. 이후 그는 늘 뚝심과 열정으로 단호하고 집요하게 복음만을 붙잡았고, 그것은 결국 지금 그가 담임하는 춘천한마음침례교회에서 아름답게 열매를 맺고 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교회의 성장과 목회의 성공 비결을 물어올 때면, 그는 늘 호탕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복음이면 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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