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지극히 내성적인』 『모든 것을 제자리에』 『날씨 통제사』, 중편소설 『메모리 익스체인지』, 장편소설 『없는 사람』 『흰 도시 이야기』, 산문집 『책상 생활자의 요가』 『나는 트렁크 팬티를 입는다』 『비닐봉지는 안 주셔도 돼요』 등을 냈다.
어딘가에 저와 비슷한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피느라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되어 버린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웃어 주느라 혼자 있을 때 웃지 못하는 사람이요. 그 시절의 저와 비슷한 청소년기를 보내는 청소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자기 자신을, 자기 몸과 마음을 느끼고 청소년기를 즐겁고 힘차게 맞이하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소설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