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통영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1970년 프랑스 외무부 선발 장학생으로 유학길에 오른 후 줄곧 파리에서 거주해왔다. 프랑스 도착 2개월 만에 프랑스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스위스와 프랑스를 오가며 줄기차게 일하고, 독서하고 사랑하고 여행하며 거침없는 자유인의 삶을 누려왔다. 자타가 공인하는 카뮈의 애호가이며 집요한 고전 탐독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