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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라마나 마하르시 (Sri Ramana Mahar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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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마음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라마나 마하르시(Sri Ramana Maharshi)

20세기가 낳은 가장 위대한 성자로 불리는 그는 인도의 힌두 철학자이자 요가 수행자다. 1879년 12월 30일 인도 남부 마드라스 마두라이의 중류층 브라만 가문에서 태어난 그의 이름은 벤카타라만(Venkataraman)이었다. 17세 때 그는 평범한 소년에서 성자로 만드는 불가사의한 체험을 하게 된다.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죽음의 공포를 심하게 느꼈고, 그는 죽음의 탐구를 생생히 하기 위해 시체처럼 몸을 딱딱하게 만들었다. 그런 경험 후 참나(Self) 속으로의 몰입이 지속되었고 그는 아루나찰라 산으로 올라가 지냈다. 주변에는 상당한 수의 제자가 모여들었고 지금의 라마나스라맘(Ramanasramam)이 되었다. 그의 가르침은 난 야르(Nan Yar), 타밀어로 ‘나는 누구인가?’로 나의 근원을 직시하게 하고, 진솔하게 근원을 받아들이는 헌신을 보여주었다. 에고의 존재를 온전히 비우기 위해 그가 사용한 수행법은 요가이다. 그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진무구함과 수용성을 지녔으며, 따뜻함과 포근함으로 충만한 성인으로 유명하다. 그를 스리 바가반이라고도 부르는데, 스리(Sri)는 존칭어이고 바가반(Bhagavan)은 ‘전능한 신’이라는 뜻이다. 또한 라마나(Ramana)는 부모님에게 받은 이름인 벤카타라만(Venkatarama)에서 따온 것으로 ‘참나에 머무는 자’를 의미하며, 마하르시(Maharshi)는 ‘위대한 성취자’를 뜻한다. 그와의 만남 자체가 사람들로 하여금 저절로 에고의 사라짐과 참나의 세계를 체험하게 만들었다. 그는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고, 바라보는 것만으로 상대방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침묵의 힘을 가졌다. 사람들이 그의 앞에 앉아 있기만 해도 방황하던 마음은 고요해졌고, 오랫동안 갈구해왔던 영적체험이 일어났다. 그는 영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제자들에게는 침묵을 통해서 그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전하고 그 침묵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글을 쓰거나 말을 해서 가르침을 주었다. 그는 1950년 4월 14일 죽음의 고통도 발작의 징후도 보이지 않은 채 입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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