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까지 청년운동과 통일운동에 몸담았다. 지금은 서울시민연대 대표로 활동하면서 ‘역사와 인문학으로 보는 서울, ‘한성백제 시민강좌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강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답사 프로그램 ‘발로품는서울’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근현대청년운동사》(2004년, 두리미디어), 《몽양 여운형》(2009년, 산하), 《자본주의, 미국의 역사》(2012년, 시대의창) 들이 있고, 통일운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통일, 우리 민족의 마지;막 블루오션》은 MB정부 시절 국빙부 불온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돌이켜보니 나름의 비장한 머리말을 달고 을 내놓은 지 어느덧 8년이 지났다. 을 발간하고 반년이 지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그리고 이때 발표한 6.15남북공동선언은 책의 많은 부분을 오류투성이로 만들어 버렸다. 이처럼 현실은 이론이라는 가설을 쉽게 낡은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 2차 정상회담 역시 이 책의 많은 부분을 오류투성이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그럼에도 기꺼운 것은 가설이란 결국 역동하는 현실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