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경남 고성에서 출생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종교학과 대학원 수료
1973년 청계천 야학교사로 판자촌과 인연을 맺은 후 1977년 정일우 신부, 양평동 판자촌 철거민들과 함께 지금의 시흥시에 '복음자리' 마을 건설하였으며 천주교 도시빈민회를 결성하여 1980년대 내내 강제철거에 맞서 도시빈민운동을 이끌었다.
이러한 공으로 1986년 필리핀에서 제정한 막사이사이상을 정일우 신부와 공동수상 하였다. 1998년 폐암 진단을 받고 적극적으로 투병하였으나 안타깝게도 1999년 2월9일 별세하였다.
국민훈장모란장을 추서 받았다.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얻기를 바라는 것이 세 가지 있다.첫째는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그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어떻게 살든 생각을 조금만 돌리면 자신의 삶이 그대로 두도의 길이요 수행의 길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독자의 가슴에 제정구가 구도자로 남아 있을 수 있다면 하는 바람이다.마지막으로 내 삶이 작품일 수 있다면 그 작품을 만들어낸 분이 하느님이라는 사실이 감지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