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어머니가 자궁암에 걸려 고통스럽게 투병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이후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현대의학을 공부했지만 현대의학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의학을 접하고 연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남들보다 일찍 통증치료에 눈을 돌린 것도 이런 맥락이다. 통증이 하나의 증상이 아니라 질병임을 인식하고, 통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선구적으로 오픈해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헌신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의 내로라하는 한의사와 양의사들의 모임을 만들어 2년여 동안 한의학을 현대의학에 접목해 보다 근본적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그럼에도 갈증이 풀리지 않아 계속 새로운 의학을 접하고 공부하던 중 미국에서 미래의학의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는 ‘기능의학’을 만났다. 기능의학은 증상치료가 아닌 병의 원인에 중점을 두고 치료함으로써 조기에 병을 예방할 수도 있고, 병의 뿌리를 뽑아 재발을 방지하고, 만성질환은 물론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까지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최신 의학이다.
처음 우리나라에 기능의학이 소개된 초창기부터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의사들이 모여 대한기능의학회를 설립하고 총무이사를 거쳐 홍보부회장으로 열심히 활동 중이다. 기능의학과 함께 그는 슈퍼닥터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슈퍼닥터는 환자의 어느 한 부분만이 아닌, 종합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분석하고 내 몸 안의 “내적치유력, 즉 또 하나의 슈퍼닥터”를 찾아주어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 주는 치료법을 제시해주는 평생 주치의다. 환자들과 진심으로 공감하고, 환자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슈퍼닥터로서 “개인별 메디컬 플랫폼”을 구축하여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