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2013년 나미콩쿠르, 2014년 앤서니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2015년 한국안데르센상 출판 미술 부문, 2023년 나미콩쿠르 퍼플아일랜드를 수상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딱 한마디 철학사》, 《아기가 왔다》, 《밥밥밥》, 《옳은손 길들이기》, 《네가 크면 말이야》, 《숲》, 《당신의 가방 안에는?》 등이 있어요.
저의 가방 안에는 책 한 권이 들어 있어요.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길에는 가방 안에 책을 넣어요.
너무 일찍 도착하거나 상대가 늦을 때 꺼내 보기 위해서요.
그 시간이 좋아서 조금 더 일찍 나갈 때도 있고, 상대가 늦게 오길 바랄 때도 있어요.
바쁜 일상에서 제가 원하는 여유를 가방 안에 담았어요.
당신의 가방 안 세상에는 무엇을 담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