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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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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사랑과 절망의 이중주>

이인규

2006년 제9회 공무 원문예대전 장려상 수상, 2008년 경남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소설집 ‘내 안의 아이’ ‘지리산 가는 길’ ‘동굴 파는 남자’ ‘여름’. 장편소설 집 ‘심판의 날 1, 2’ 장편소설 ‘53일의 여정’‘지리산에 바람이 분다.’ ‘아름다운 사람’. 산문집 ‘누가 귀촌을 꿈꾸는가?,’전자책(e-book) ‘윤주’등
음반으로 ‘보헤미안 영혼을 위한 여덟 곡의 랩소디(창작곡 ‘비와 그대’을 포함한 8곡)’이 있다.
2012년 부산에서 경남 산청에 귀촌하여 소설가, 경남 공감 명예 기자, B급 통기타 가수. 그리고 현재 ‘경부울 문화연대’ 스토리 위원장, 한국문화예술교육원 자문위원, 산청 문인협회 이사, 부산 소설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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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사랑과 절망의 이중주> - 2023년 10월  더보기

시와 소설을 창작하는 광장(廣場)은 치열하지만, 여전히 가슴 벅찬 여정(旅程)입니다. ‘시는 정신에 탄력을 주고 삶의 구김살을 펴는 과정’이라고 역설한 정현종 시인의 말을 저는 믿습니다. 또한, ‘소설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울림으로 진솔한 삶을 유지하게 하고 그들 삶의 지평을 넓히는 여정’이라고 한, 어떤 노작가의 말에도 공감합니다. 이번 작품은 복고풍 연애(로맨스) 소설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어떤 동료 작가는 처음 이 소설을 발표한다고 하자, 걱정이 앞선다고 솔직하게 충고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유형의 소설은 유명 작가의 전례를 볼 때, 대박 아니면 쪽박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장르 변화와 확장을 위해 과감하게 시도하였습니다. 솔직히 저를 비롯한 전업 작가의 경우, 일생의 창작활동에 있어 제대로 된 연애 소설 한 편 쓰는 게 꿈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름다운 불륜의 끝은 고통과 파멸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사랑으로 돌아가는 과정임을 밝혀, 결혼의 허구와 매너리즘을 극복하고자 이 작품을 기획하였고 마침내 출간에 이르렀습니다. 최초 이 작품은 ‘지역 문학의 부흥과 지역 문학인들의 가치 재조명’이란 명제로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산청문인협회 카페’에 연재(원제 : 절망 끝에 핀, 사랑)한 장편소설입니다. 여기에 각 화마다 지역 시인들(산청문인협회, 필봉문학회, 경호문학회)의 시를 한 편씩 소개하여 총 41화(시 41편)로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이른바 ‘시와 소설의 콜라보레이션Ⅱ’이기도 한데, 인구가 적은 지역이라 누가 볼까, 하는 걱정과는 달리 조회수 수천을 기록하였습니다.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 종이책 특성상 이 작품에 41편 모두를 실을 수가 없어 그중 12편을 선정한 점을 밝힙니다. 부득이하게 자신의 시를 싣지 못한 시인분들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추후, e-book 출간 때에는 전체 시(41편)를 싣겠다고 약속합니다. 근래 들어 한국 문학의 대표적인 두 장르인 시와 소설이 침체기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누구도 적극적으로 책을 사지도 않고 읽지도 않습니다. 거기에다 더 불편한 건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등한시하는 것도 모자라서, 서울 및 수도권 언론사는 아무리 책을 보내도 소개조차 하지 않은 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그리하여 일부 지역 작가들은 별수 없이 서울 쪽 출판사를 통해 언론보도를 기대하며 출판하는 게 당연시되고 있고, ‘특정 문학상’ 역시 서울 및 수도권 일변도,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는 게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저는 지역 작가로서, ‘경·부·울 문화연대’ 일원으로서 이번에도 지역 출판사를 선택하였고, 지역 시인들의 좋은 시를 발굴하여 제 소설과 함께 선보입니다. 왜냐하면, 지역에 귀촌하여 사는 이상, 그동안 가졌던 마음의 빚을 이 지역에서 갚고, 더불어 지역 문학의 부흥과 발전을 꿈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지역의, 지역에 의한, 지역을 위한 문학’이 제대로 정착되는 게 저의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합니다. 한 편의 시를 창작하기 위해선 작가 개인의 상상력과 시 속 서사를 필연적이고 개연성 있게 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지역 시인들과 협업하면서, 지역 문예지의 편집 간사로 일하면서, 저 또한 시에 관하여 많이 배웠고 이를 계기로 습작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아마, 내년쯤엔 시골 소설가의 첫 시집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끝으로 작년(장편소설 『53일의 여정』)에 이어 올해도 흔쾌히 출간을 허락해준 도서 출판 푸른고래 오창헌 대표, 저처럼 지역에서 문학의 부흥을 꿈꾸고 활발하게 활동하며 추천사를 써 준 양곡 시인, 조구호 문학평론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시골집을 떠나 객지에서 장학금 받으며, 열심히 대학 생활을 하는 막내딸 미래의 무운을 빕니다. 2023년 10월 지리산, 산청 자택 구들장(창작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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