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은 神이 인간에게 준 '귀한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독은 사랑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며, '나는 누구인가'를 반성하게 하는 거울입니다. 이 풍요로운 계절에 우리는 고독해야 합니다. 고독은 나의 영혼을 소생케 하는 호흡입니다. 이 고독함과 사랑을 다행이 글로 표현할 기회가 있다는 것은 여간 행복한 일이 아닙니다.
심오한 진리와 나의 철학이 숨어 있고, 나의 사랑이 자라는 詩를 쓰고 싶었습니다. 먼 훗날 나를 아는 이 없어도 나의 한편의 시가 독자들의 가슴에 여울져 흐른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은 이 세상에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