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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이름:최은숙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6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연기

최근작
2023년 11월 <난 참 잘했다>

최은숙

충남 공주시 우성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집 『집 비운 사이』, 『지금이 딱이야』, 산문집 『세상에서 네가 제일 멋있다고 말해주자』, 『미안, 네가 천사인 줄 몰랐어』, 『성깔 있는 나무들』, 『웃으면서 기다리자』 등이 있고, 『열세 살, 내 인생의 첫 고전 노자』, 『열세 살, 내 인생의 첫 고전 장자』를 썼습니다. 엮은 시집으로 『착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시』, 『내일부터 빡공』, 『반짝일 거야』, 『닮았네 닮았어』, 『한창 예쁠 나이』, 『와, 드디어 밥 먹는다』가 있고 10대 청소년의 우리 동네 아카이브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처음 뵙겠습니다! 청춘 공주』를 펴냈습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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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내 인생의 첫 고전 : 노자> - 2014년 12월  더보기

제가 고전을 읽기 시작한 것은 이러저러한 일로 마음이 힘들 때였습니다. 어려운 일을 혼자 해결하기가 쉽지 않을 때, 이러한 일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친구에게 묻기도 하고 부모님께 털어놓기도 하죠. 저도 같은 심정으로 옛적 어르신들의 글을 찾아 읽게 되었어요. 그 첫 번째 책이《노자》입니다. 2천4백 년 전에 살았다는 이 할아버지께서는 나에게 어떤 말씀을 들려주실까? 귀 기울이며 읽었습니다. (중략) 친구들과 일주일에 한 번 모여《노자》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점점 자유롭고 가벼워지는 나를 느낄 때마다 참 행복했어요. 힘든 일을 당장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일은 늘 모양을 바꾸며 다가오게 되어 있는 것이니까요. 그것은 ‘공부할 문제’였어요.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생겼을까? 내가 이 문제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일까? 저의 질문은 그렇게 바뀌었지요. 배운 뒤에는 그 일이 나에게 별일 아니게 돼요. 그만큼 성장한 것이죠. 공부하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 그 문제로부터 배울 자세가 되어 있기 때문에 누가 보아도 여유롭고 평화로워요. 많은 사람의 친구가 되어줄 힘이 생겨요. 자신의 삶을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평화롭게 완성해 나가는 힘이죠. 옛 어른들도 공부를 통해 그런 사람이 되셨지요. 여러분의 삶도 가볍지 않죠.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치 않아서, 괴롭히는 선배 때문에, 부모님과 소통이 되지 않아서, 집이 너무 가난해서, 이성 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수많은 상황 속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어요. 교사인 제가 먼저 뾰족한 방 법 없이 앓고 난 끝에 경험한 공부의 힘을 어떻게 하면 우리 학생들에게 쉽게 전해줄 수 있을까, 염려하고 고심하면서 노자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풀어 보았어요. 조그만 학교와 성당이 있는 작은 마을이 이 책의 배경이에요. 일상 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을 아이들이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문득 옆에 와 계시는 노자 할아버지는 그때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아 이들의 놀이터인 성당의 신부님과 학교의 선생님과 마을 사람들, 그 리고 아이들 사이에 어떤 아름답고 행복한 배움이 일어나는지에 대 해 썼어요. 이 책이 여러분의 저 깊은 내면에 이미 간직된 진정한 힘과 지혜를 스스로 발견하는 데 징검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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