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얼굴은 주름으로 엉망이다.
나이(1957년생)도 익었지만 이미 대학에 입학 당시부터 주굴주굴 주름에 이름은 몰라도 “김노인?”으로 불렸다. 주름을 연구(허벅)하는 계기가 된다. 작가는 운영하던 사업에 신경이 곤두서면서 심한 탈모로 머리는 갈수록 민망했다. “차라리 머리통을 잘라내고 싶었다”는 독백에서 작가의 고통이 잘 나타나 있다. 모자로 가렸다.
“못살겠다! 주인을 바꿔 달라”
머리털의 촛불집회 등 살아 있는 머리털의 분노가 꿈속까지 이어졌다.
머리털 운동의 시발점(2011년)이 된다. 작가는 두드림 운동 외에 미래 청소년 청춘들을 위한 탈모가 오기 전에 탈모예방을 넘어 풍성하고 건강한 아름다운 머릿결을 평생 유지할 수 있는 헤어헬스와 헤어털치 운동을 연구하고 창안한다.
머리털 운동으로 탈모증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작가는 결국 머리털에 미친다. “머리털”로 이름을 개명하려다 개망신? 당했다. 작가는 머리털을 기르면서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밝혀냈다.
『탈모증상으로 기진맥진 죽어가던 털뿌리는 두드림 운동으로 살아난 뒤에 길게 자라지 못하고 수명이 2년 주기로 짧게 재생을 반복한다. 는 사실과 헤어헬스와 헤어털치 운동으로도 해결 못하던 청춘들의 고민인 갈수록 넓어지는 이마 문제에 원인과 방법을 찾은 것이다』
작가는 사람들이 무섭다. 마주치는 사람마다 “원숭이야?” 깜짝깜짝 놀라기 때문이다. 대머리 선생들은 더 무섭다. 눈을 부라리며 달려들어 머리털을 모두 뽑을 기세다. 혹여 머리털이 테러를?
머리를 묶었다.
“안녕하세요?” 반기는 희망도 있다. 엄마 손을 잡고 있는 어린아이의 호기심이다. 작가는 주저앉아 머리털을 아이 눈에 맞추고 “안녕?” 반갑다. “그래 너는 100년 평생 머리털 운동으로 단 한 가닥의 탈모 없이 풍성하고 건강한 아름다운 머릿결과 허벅으로 한 라인의 잔주
름 없이 멋있게 살렴” 작가는 자나깨나 머리털 사랑 타령이다.
“바람 줄까?”
“햇볕 줄까?”
“똥 마렵니?”
작가는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