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면 기자 생활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날마다 고민한다. 기자 생활은 미치도록 재미없다. 그런데 왜 하냐고? 언젠가는 재미있어질 거란 기대감 때문이다. 일종의 희망고문이다. 퇴근 같지 않은 퇴근과 말도 안 되는 소송에 시달리면서도 더 좋아질 거란 바람이 나를 또 깨운다. 나를 포함해서 내가 만나는 모든 언론인이 더 나은 언론 환경에서 좀더 재미있게 일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