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현모양처를 꿈꾸었다. 스물여섯 어린 나이에 결혼해 평생 장밋빛 인생을 살 줄 알았지만,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나의 존엄성과 자존감을 버리게 했던 일들, 형편없는 여자로 취급받던 시간, 여자로서 너무나 외로웠던 날들, 나를 포기해야만 했던 결혼생활. 자꾸만 나를 잃어 가는 느낌에 행복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꾹꾹 참아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내면의 목소 리에 귀 기울이며 깨달은 것은 ‘인생은 한 번뿐이다’, ‘나는 소중하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었다.
결국 전업주부 7년 차, 이혼을 선택했다.
이혼은 힘든 상처이지만 인생에서 겪는 모든 경험에는 소중한 의미가 있음을 배우고, 이혼을 행복한 삶을 위한 선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진정 현재를 즐기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누구나 뒤돌아볼 만큼 아름다운 여자 그리고 멋진 엄마가 되기 위해 오늘도 씩씩하게 살아 내고 있는 싱글 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심리학자, 작가를 꿈꾸며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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