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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전선용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대구

최근작
2023년 8월 <그리움은 선인장이라서>

전선용

- 시집 『지금, 환승 중입니다』 2019. 도서출판 움
- 시집 『뭔 말인지 알제 』 2017. 도서출판 움
- 2019년 現 우리詩 편집주간
- 2015 우리詩 등단
- 제 11회 복숭아 문학상 대상
- 2015 근로자 문학제 시부문 입상
- 제 6회 포항소재 문학상 시부문 수상
- 제 4회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 시부문 입상
- 제 16회 용인문학 "신인상 " 시부문 수상
- 제 9회 농촌문학상 시부문 수상 외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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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리움은 선인장이라서> - 2023년 8월  더보기

왜곡과 편견의 조각들로 구성된 세상, 그래서 그리움이 비 맞은 창문처럼 형이상학적으로 보일지 모른다. 사람들 이 짐승처럼 보일 때, 겨울은 지난한 동면에 들어갔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곤경에 처했을 때 눈물 밖으로 보이는 세상은 모두 뒤틀려 있었다. 어느 하루 물어 오는 안부가 바다같이 느껴져 슬펐던 적, 뚝뚝 떨어지는 추억이 피묻은 삼베처럼 쓰라려 하마터면 미쳐 날뛸 뻔했다. 어긋난 시선으로 바라보는 풍경이야말로 막 잡아 올린 생선처럼 생동감이 있다. 삐딱한 자세로 널 바라볼 수 있다고 말하자, 막 벗어 던진 외투에서 나무 냄새가 난다. 병원에서 자란 나무는 눈물이 열매다. 평생 몇 번 열리는 열매는 이퀄라이즈처럼 들쑥날쑥, 눈썹 밑 고드름 되어 봄이면 수시로 녹아내렸다. 동면이 끝난 것이다. 한 자씩 솟아오른 산봉우리에서 사람이 들짐승처럼 내려왔고 거리는 폭죽 같은 토사 물로 가득 찼다. 숙면에 들어간 나의 계절도 초면인 양 풍경 속으로 걸어갔다. 2023년 여름을 이겨내며 異山齋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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