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도 도시도 아닌 동네, 양반도 상놈도 아닌 집안, 거기서 막내로 태어났다. 애매한 환경 출신답게 외모, 성격, 재능, 취향 전반이 이도 저도 아니다. 그래서 사는 게 좀 힘들었으나 성실함 하나로 꿋꿋하게 버텼다.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이 일 저 일 헤매다가 뒤늦게 책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던 중 2017년에 웹소설 작가가 되었다. 이후로 지금까지 《그 개는 옳았다》, 《데시벨》, 《카풀》, 《아내의 경호원》 등의 현실로맨스와 《연비노미, 조선의 타투이스트》, 《신데렐랑郞》 등의 시대로맨스, 《데카메론》, 《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 등의 BL(Boys Love)을 비롯해 50여 편이 훌쩍 넘는 이야기를 지었다. 전부 유료연재를 거치지 않은 단행본이다.
쉬지 않고 쓰면서 늘 기도한다.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 그리고 적어도 백 명쯤은 내 글에서 위로받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