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감기》는 실제로 감기 치료를 하는 의료인은 물론 평소 감기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모든 분들에게 해우소(解憂所)가 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일본의 소아과 의사가 쓴 감기 치료에 대한 일종의 자기 고백서이며, 소아과 의사들이 가장 많이 진찰하는 질환임에도 중구난방으로 감기를 정의 내리고 진찰하는 의료계의 현실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합니다. 저자는 치료보다 진단이, 투약보다 설명이 중요하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으며, 감기를 진단하기 위한 감기의 다양한 증상들에 대한 설명과 여타 호흡기 질환과의 감별진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또한 소아 감기의 치료에 활용되는 해열제, 항생제, 진해제 등의 투약 기준과 이에 대한 저자의 견해 또한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감기에 대한 저자의 독창적이고 재밌는 해설은 의료인용 전문서적을 어느새 감기에 관심을 가지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으로 탈바꿈시킵니다. 실제 의료현장에서 감기 진료를 접하는 일차진료의들은 물론 의료관계자와 우리 아이의 보호자인 엄마, 아빠 모두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 생각하여 여러분께 번역서를 소개합니다. ‘아이는 성인의 축소판이 아닙니다. 아이의 성장, 발달을 옆에서 바라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훌륭한 성인이 되도록 보호자와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소아 진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는
저자의 프라이드는 이 책을 더욱 빛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