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이원에서 태어났다. 함남 이원교회의 설립자이며
장로이신 부친의 순교이후 홀어머니와 함께 월남한 황영자는 부산의 경남여중과 서울의
경기여고를 졸업 후(1963년) 숙명여대 약학과를 전체 수석으로 입학하고 졸업하였다(67).
약사로서 양친회 병원 약국장 및 정원약품에 근무하던 중 결혼하였다(69). 남편 황의각과
유학하여 미국 오레곤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회계학을 이수 후 미국(시카고)변호사협회에
서 회계사와 영국 로이드 국제은행 서울지점 외환자금부 차장을 역임하였다(76~88). 한독일 상공회 재무부에서 회계사로 재직 중이던 1994년 7월, 북한 김일성주석의 사망보도를
접한후 부친이 고향땅에 세운 이원 교회 재건과 북한선교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직장을
사임하고(1986~1995.9월30일),1997년 54세 되는 해에 총신신대원에 입학하였는데(M.div.
93회 졸업)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인 남편 황의각 장로의 절대적인 지지와 후원이 있었다. 북한 선교에 열정을 가진 그녀가 여성에 관련한 성경연구에 강한 사명감을 갖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과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다. 황영자는 이 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폐암선고를 받은후에도 허리에는 압박벨트를 매고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2017년 봄,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바울 서신의 남녀관”으로 최종 학위(Ph.D)를 받은 지 7개월 되는 그해 가을 소천 하였다. 고 황영자님께 총신 여동문인 우리 모두는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와 사랑을 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