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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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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남북한말 비교 사전>

조재수

한글 학회에서 <우리말 큰사전> 수석 편찬원, <한글 새소식> 주간을 지냈다. 2007년 현재 <겨레말 큰사전> 편찬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국어사전 편찬론>(1984), <북한의 말과 글>(1986), <남북한말 비교 사전>(1995), <바른 글 한국어 전자사>(공저), <남북한말 사전>(2000), <윤동주 시어 사전 -그 시 언어와 표현>(200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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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남북한말 비교 사전> - 2007년 5월  더보기

오늘날 우리말에는 나라 안의 ‘한국어’와 ‘조선말’ 및 국외 700만 동포들이 간직해 오는 모국의 언어들이 있다. 국외 동포들의 언어 가운데 주요 지역 언어로는 중국 땅에 사는 200만 동포의 '조선말'과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옛 소련 지역에 살아오는 40만 동포의 '고려말'이다. 남과 북의 언어는 지난 60년 동안 서로 다른 정치, 사회, 문화 환경에 따라 자라 온 언어이기에 둘 사이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났다. 그 차이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어휘 면이다. 남녘 지역어와 표준어, 북녘 지역어와 문화어, 또 이를 적는 맞춤법과 발음에서의 차이 등이 모두 어휘와 관련되는 문제들이다. 어휘의 차이에는 서로 다른 형태의 낱말뿐만 아니고, 같은 낱말끼리라도 그 뜻바탕 등에서 드러나는 차이도 있다. 그러한 차이를 이질적인 현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각각의 특성으로 보는 것이 좋을 듯싶다. 한 언어권에도 말은 지역 따라 사람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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