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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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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잃어버린 추억을 찾아서>

박춘래

여송(與松) 박춘래(朴春來)는 지리산 천왕봉이 굽어 보 고있는 진주 근방의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고향에서 고등학교까지 학업을 마친 후 우여곡절 끝에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객지 생활 을 시작하였다. 학부를 마친 후 곧바로 대학원에 진학 하여 회계학을 전공하였으며, 그곳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와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졸업후 부산 의 한 대학에 부임하여 회계학과 세법을 강의하고, 이 분야의 논문을 쓰면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대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주말이나 방학 틈틈이 고향을 방문하여 전원생활을 즐기는 이른 바 ‘촌놈’이다. 딱딱한 회계학으로 밥 먹고 살지만, 농촌 의 목가적인 분위기를 좋아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서정적인 터치로 그려내는 양면적인 속성을 지닌 사람 이기도 하다.

여송은 어렸을 때부터 경험해 온 고향에서의 농촌 생활이 글쓰기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인생살이에 있어 서 큰 도움이 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농촌 예찬론자이다. 그는 도시 생활로 심신이 피곤해지면 고 향을 찾으며, 그곳에서 정신적 안정을 찾고 신체의 피로 를 푼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그에게 고향은 영혼의 안 식처이며 육체의 케렌시아이다.

저자는 지금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서 은퇴하면 주저 없이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읊으며 고향으로 돌아가 그 곳에서 독서와 글쓰기를 계속하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은퇴 후의 인생 제2막이 벌써 기대된다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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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잃어버린 추억을 찾아서> - 2018년 11월  더보기

40여 년간 계속되어 온 객지 생활 동안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고향에 대해 동경과 그리움이 자리 잡고 있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고향 집이 아무도 살지 않는 텅 빈 빈집으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속에 말 못 할 죄의식이 일기도 했다. 자식들이 장성하여 각자의 살길을 찾아 떠나고 직장생활도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하게 되자 고향을 찾는 일이 잦아졌다. 그러다가 은퇴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현시점에는 직장이 있는 부산보다 고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가 되었다. 고향에 가면 제일 먼저 나를 맞이하는 것은 유년 시절의 추억들이다. 그곳에는 어린 시절 내가 뛰놀던 동산과 멱 감고 물장구치던 영천강이 아직도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비록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들판까지 아파트들이 점령하였지만, 다행히도 나의 고향은 아직 옛 모습을 상당 부분 간직하고 있다. 그곳은 또한 예로부터 희로애락을 함께 하던 살가운 얼굴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곳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의 과거와 현재의 고향 생활에 대해 글로 남겨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 생각에서 2년 전 무렵부터 고향에서의 추억과 고향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글을 SNS에 게재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 와서는 브런치라는 플랫폼에 집중적으로 글을 연재하였다. 이 책에는 과거 SNS에 실렸던 나의 고향에 관한 글들을 약간의 편집 과정을 거쳐 소개하고 있다. 책의 첫 장에는 내가 고향을 좋아하는 이유에 관한 글들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얻는 지혜, 고향 사람들의 애증에 관한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두 번째 장에서는 과거 고향에 대한 추억들을 회상하는 글들을 실었다. 영천강에서의 천렵, 한적한 시냇가에서의 휴식 등을 생각하면 지금도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된다. 세 번째 장에서는 자연이 주는 교훈, 물질문명으로 농촌에서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글로 표현하고 있다.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쓴 글들이라고 하지만 아마추어 초보 작가로서 쓴 글이기에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다. 이러한 한계점은 앞으로 책 읽기와 글쓰기 훈련 등으로 점차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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