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단 한번의 순간적인 시간의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나버린 시간을 잡거나 다시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바로 이런 것이 역사의 묘미일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도 자신이 살아왔던 지난날의 삶을 다시 살 수 없고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없는 것처럼 역사도 그러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역사와 인생의 묘미가 상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인생은 역사처럼 되돌릴 수 없고,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