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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라즙중국의 4대 불경 번역가 중의 한 사람. 구마라습, 구마라십, 구마라기파鳩摩羅耆婆로도 불린다. 범문梵文 이름은 कुमारजीव(Kumārajīva)다. 인도 천축국 출신의 구마라염을 아버지, 구자국龜兹國 왕의 누이동생 기바를 어머니로 구자국에서 태어났다. 7세 때 어머니를 따라 출가하여 인도를 두루 순례하며 소승과 대승 불교 모두를 섭렵했다. 구자국에 돌아와서는 대승불교를 설파하며 서역에서 그 명성을 떨쳤는데, 그 명성이 중원에도 미쳐서 383년 진왕秦王 부견이 구자국을 정벌할 때 여광에게 붙들려 강제로 양주涼州로 이주당했다. 양주에서 계속 유배 생활과 같은 고난을 겪다가 401년, 후진後秦의 요흥姚興이 구마라습의 명성을 익히 알고 양涼을 정벌한 후 정중히 장안狀安으로 모셔 오게 된다. 요흥은 구마라습을 국빈으로 대우하여 서명각西明閣과 소요원逍遼園에서 여러 경전을 번역케 했으니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범본 경전을 한자로 번역하였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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