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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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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나의 살던 북한은>

경화

북한 개성에서 태어나 30여 년을 북한에서 살다가 식량난으로 1998년 한국에 들어왔다. 비교적 한국에 일찍 들어온 식량난민으로, 처음 북한 국경을 넘게 된 것은 중국에 가면 식량을 구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단순하게 따라나섰던 것이 다시는 북한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가족들과 20년 동안 이별해 남한에 살게 됐다.
유치원 다니던 시절 동네 공연에서 “나는 나는 될 터이다, 로동자가 될 터이다”라는 노래를 부르며 재롱을 부렸는데, 북한에서도 학교 졸업 후 노동자로 줄곧 일했고, 한국에서도 계약직 청소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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